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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강 뉴올린스

작성자: 임선장, 날짜 : , 업데이트 : hit : 1451, scrab : 0 , recommended : 0 , attach : 1

1980년 전후로 일본 상꼬기선 선박에서 헤드 커터마스터로 근무

했었는데요 내가 처음 탄 선박은 각 홀드에 크레인이 딸린 cargo

hold가 5 hold 이고 일본에서 자동차를 싣고 미국에가서 풀고 다시

다시 미국에서 곡물을 싣고 일본으로 오는 다목적 화물선으로

선원들은 전원 한국인 이었습니다


그당시 상꼬 선박에 승선 할려면 논 세마지기 팔아야 된다던 시절이

었고요 서울 명문대 출신들도 평선원으로 승선 한 이들도 더러

있었답니다 요즘 같으면 꿈위 직장이었지요 내는요 화려한 승선 경력으로 들어 갔지만요 예나 지금이나 날날이 선원들도 있었으니까요  뒤에 안 일이지만 크레인을 능숙하게 운전하는

선원을 찿다가 내가 추천으로 뽑혔던 것입니다


우선 일본 항구에서 차를 싣기 위해서는 이미 설치되어서  각 홀드 천정에 붇어있는 좌우 양쪽 카 덱그 8층을 윈치로 내려서 펼친 다음에 덱크에 격납되어 있는 potoon폰톤을 크레인으로 달아 내려서 아래서 부터 위까지 8층을 맛추어 나가는데요 한층에 쓰는 폰톤이  12장 8층까지


96장 x  5 가고홀드 480장을 집어넝어야 하고 또 자동차 하역이 끝나면 다시 뽑아내서 덱크상 폰톤  격납소에 집어 넣어야 하는데요 항해중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 하는 작업이라서 위험한 작업 인데요  배를 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가끔씩 작은 파도 뒤에 큰파도가 와서 배를 흔들어 버릴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크레인 운전에 능숙 한 사람도 대담한 담력이 없으면 안되는 고난도 작업 이었습니다 만



배가 흔들리는 주기를 잘 타면 또 할만 한 작업 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주차장 형태로 생각 하시면 되고요 선박의 양쪽 옆구리에 차가 드나들게 만들었고 각 솔드로 갛 수 있도록 만들어 져 있었습니다


차 적재가 시작되면 미국 마지막 항구 부터 싣기 시작해서 첫항구에서 풀게되는 차를 마지막으로 싣는데요 차를 고박하는 인부들이  리아라샤라고 하는 간이 고정 장치로 차를 고박 시키면 갑판 부원들이 다시 일일이 체크를 하고요 항해 중에도 거대한 환풍기를 틀어놓고  상태를 점검 한답니다


통상적으로 센프란 시스코 - LA -를 거쳐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고 - 휴스톤 - 젝슨빌 - 노퍽 -볼티모어- 뉴왁크 보스톤 순으로 풀고 나서는 다시 폰툰을 원위치 시키고 홀드 크리닝을 고압 해수로 씻고 청수로 헹구고 말리고 하면서 미시시피강 뉴올린스 항으로 간답니다





미시시피 강은 멀리 케나다와 미국 사이에 있는 오대호가 원류라고  하는데요 흐르고 흘러서 멕시코 만으로 가기 까지 어마어마한 규모로 흐르는 바다 같은 강이 랍니다


루이지에나 주에 속한 뉴올린스항은 강변에 부두를 만들어 놓은 전형적인 강변 도시 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휴스톤항 과는 달리 미시시피 강을 170킬로 정도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요


선박이 미시시피강 삼각주에 도착하면 파일로트 가 헬리콥을 타고 와서 마치 네이버 씰같이

밧줄을 타고 내리기도 하고 스피드 뽀드로 오기도 하는데요 이양반들 대부분이 대대로

파일로트 하는 집안 사람들이어서 성격들이 호탕 쾌활하고 마치 피크닉 나온 사람들 같이

여유 롭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바다같이 넓은 강을 오르 내리는것이 어려울것이 뭬가 있겠

습니까 그러니까 분위기가 강 입구부터 좋은 것이지요


슬글 선장님을 구슬러서 죠니워카 불렉을 얻어 마시기도 하고 항해사들과 도 잘 지냈지만요

특히 타를 잡은 조타수에게 20불을 봉투에 넣어서 감사를 표하기도 했었지요


일단 뉴올린스 항에 도착하면 투묘를 하고 입항 수속도 하고 검역관들이 와서 선창 검사를

하는데 화물 준비가 지연 될 경우에는 아예 암벽등반 기구를 가지고 와서 아주 다이몬드 체굴

하듯이 구석 구석을 뒤지다 안돼면 지들이 가지고 온 벌레들을 슬적 뿌려놓고 이벌레가 내왔다고도 하는데요 화물 책임자인 일등 항해사와  다투기도 하거니와 가끔식은 육탄전도 벌어 진답니다


그렇지 않고 화물 수송이 급할 경우에는 그냥 위에서 선창을 하번 휙 돌아보고 는 오케이가

떨아 지는데요  만약에 불합격 판정이 나면 선창 5개를 다시 해수로 청소하고 다시 청수로 씻어 내고 말리는데 최소한 이틀이 걸린답니다 완전 비상이 걸리는 것압니다

그도 그럴것이 체선료가 하루에 3 만불이면 이틀이면 6만불 또이틀후에 불합격이면 12만불이

날라가니까요


아뭇튼 그렇게 해서 곡물 적화 작업이 시작되면  곡물 사이로 에서 곡물이 폭포처럼 쏱아져 나오는데요 늦어도 5일 안에 3만5천톤 적화가 끝이 난답니다


아무튼 화물 적재가 시작되면 선원들은 한가해 집니다 대부분 교포 선식 업자나 씨멘스

클럽 미국인  전도사님들이 선원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시간을 맟춰서 데려다 주곤 했답니다


뉴올리스는 버본 스트릿이라고  아메리칸째즈의 본고장이고 환락가로 유명한 곳인줄 일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요 죽 줄지어 지어진 목조 이층집 일층은 식당 찻집 관광품 판매  째즈 홀

연주하는 주점 들이고 이층은 호텔 같은 곳인데요 원래는 남부에 부자들이 모여서 노름도 하고 즐겼던


사창가 비슷 했다는데요 쑈윈도에 말의 그것만한 남자의 심볼을 전동으로 돌려 놓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그냥 지나 치드라고요  나는 쪼깬 민망하기도 했지만요


아뭇튼 버본 스트릿에 가면 호이스트 숍에 가서 생굴 요리를 먹어봐라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답니다 한 30분 줄서서 직접 따주는 생굴을 겨자에 찍어 먹어 보니 고향 굴맛 그대로 였답니다 되돌아 보면 줄서는 것도 재미였지요 재즈 연주음이 사방에서 들리고 빽빽하게

거리를 매운 인파 속에 갇히는 것도 좋았지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화물 톱핑업 때가 오면 일등 항해사와 보조하는3등 항해사는 바빠 집니다

드라프트( 홀수 ) 검사를 하는데요 본선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해야 하니 까 파나마 운하의 허용된 담수 홀수를 맟추기 위해서 선박의 트림을 맛추기 위한 선수쪽 평형수 주입여부

파나마 운하 까지의 청수  연료유 디젤유 소모 예상량 현제 선박위취에서 물의 비중등을

세밀하게 계산하여 효율적인 적화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선박에서는 홀수를

민 드라프트 즉 선체의 중간에 표시된  좌우의 홀수에 선수 선미 홀수 의 좌우의 평균치를

가감해서 현재 본선의 침하상태를 아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적화 작업이 끝이나면  수출 화주측 홀수 검사관 그리고 수입 화주의 홀수 검사관과 일항사가 파이널 홀수 검사와  적재된 곡물량이 결정되면 이것을 토대로 대리점에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서 선장의 서명이 끝나면 도선사가 승선하고 선박은 출항을 합니다


그리고 출항 후에는 갑판부원들이 고압 호수로 갑판을 씻어 내는데요 콩같은 화물은 버릴때

참 아깝지요 농사 지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콩 한되 만들기가 참 힘이드는데요 그냥 몇톤을 바다에 뿌리게 되니까요 그걸 버리면서  흐르는 눈물이며 아예 꿈에서도 비교가 안될 아메리카가 존경을 넘어 경악이었답니다


그렇게 서너달에 한번씩 미시시피 강을 오르내리는 항해를 몇년동안 했었는데요

당시에는 태평양 어디에서라도 VHF로 한국배 감도 있습니까 하고 호출하면

한국 선원들이 승선 한 배에서 응답이 있을 정도로 한국 선원들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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