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갑차 등 무장병력의 실롬 지역 집결
□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무단 점거하고 있는 농성 지역으로 장갑차와 병력 등이 19일 새벽 집결하고 있어 시위대에 대한 강제해산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
○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십여대의 장갑차들이 이날 새벽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로 집결했고 M16 소총 등으로 무장한 군병력을 실은 차량들이 속속 시위장 주변에 도착하고 있음.
○ 군경은 현재 확성기를 이용, 시위 참가자들에게 자진해산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시위장 주변에서는 총성이 산발적으로 들리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함.
○ AFP는 시위대에 대한 진압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산선 캐우캄넛 군 대변인이 "어떤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함.
□ 시위대는 장갑차와 병력들이 시위장 인근으로 접근하자 바리케이드 주변에 석유를 뿌리며 진압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8일 상원이 제안한 협상 재개 중재안을 거부하고 시위대가 먼저 자진 해산해야만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음.
○ 태국 상원은 지난 17일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시위대와 정부 측에 상원이 중재하는 협상을 제안한 바 있으나,
○ 사팃 총리실 장관은 현지 TV와의 회견을 통해 "시위대가 먼저 자진 해산해야 현재의 상황이 해결될 수 있고 협상도 재개할 수 있다"며 상원 중재 하의 협상 재개안을 거부했었음.
○ 정부의 협상 거부 방침은 시위대가 아무런 조건 없이 상원 중재 하의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