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내 홍수사태 상황[12]
10.19(수) 10:00 현재 주 태국대사관에서 태국 정부 및 언론보도 등을 통해 파악한 태국 홍수사태관련 주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0.18(화) 22:00 홍수구호운영본부는 나와나컨 공단 전체가 10.18(화) 저녁 완전 침수되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동 공단 지역에 관계자외 접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ㅇ 동 공단 홍수 방지벽을 수리하기 위해 군 헬기와 컨테이너를 동원하였으나 물의 유입을 막기에는 불가항력이었으며, 방지벽 수리 및 보강작업을 하던 군 병력 및 자원봉사자들은 안전을 위해 철수시킴.
ㅇ 동 공단 침수 후 물이 동 공단지역에서 남하하고 있어 동 공단 남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의경보 및 대피령을 내림.
ㅇ 동 공단 남쪽에 위치하는 방까디 공단은 홍수 방지벽을 4.5m 높이로 구축해 놓고 있으나 인접한 짜오프라야강과 Klong Rangsit 운하로부터 물이 유입될 경우 침수 가능성이 있어 방지벽을 보강할 예정임.
- 10.19(수) 07:30 물이 유입되기 시작한 방까디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림.
ㅇ 공단 침수 지역에서 구렁이가 잡히는 등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으로 접근을 삼가 바람.
2. 10.18(화) 오후부터 랑싯 지역 운하에 구축한 방지벽 여러 곳이 유실됨에 따라 주변지역이 침수되고 물이 범람하여 Klong Rangsit 운하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ㅇ 상기 운하 이남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림.
ㅇ Klong Rangsit 운하가 범람하여 물이 방콕으로 남하할 경우를 대비하여 동 랑싯 운하와 인접한 돈무앙 북부지역과 사이마이 지역에 군 병력 및 자원봉사자를 동원하여 홍수 방지벽 보강을 계속 하고 있음.
ㅇ Klong Rangsit 운하에서 물을 계속해서 방콕 외곽 동서로 보낼 계획으로, 이에 따라 파툼타니, 논타부리, 나컨파톰 지역 및 차청사오 지역의 침수상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 함. 또한 방콕 동쪽의 민부리, 넝쩍, 탄야부리 지역의 침수도 심해질 것이라고 함.
- 잉럭총리는 쑤완나품 공항의 경우 홍수 방지벽을 2중으로 구축해 놓고 있어 안전할 것이라고 함.
- 랏까방 공단 지역의 경우 방지벽 보완이 필요하다고 함.
ㅇ 논타부리 지역은 거의 전역이 침수 상태임.
3. 북부지역 댐에서 방류한 대량의 물이 중부지역을 거쳐 타이만의 해수면 만조 시기인 10.28(금) 방콕에 도착예정이라고 하며, 이 시기는 10월 중순의 만조 때보다 해수면이 20~30cm 더 높은 시기로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ㅇ 북부지역 모든 댐들의 저수량이 100%를 넘어섰으며, 저수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
4. 유엔본부는 10.18(화) 대변인을 통해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하면서, 특히, 태국의 경우 10.19(수) 및 10.28(금)~30(일) 시기는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로 방지벽이 유실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