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찌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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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나가면 선수들의 스코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린이다. 홀의 위치와 그린 스피드에 따라 기록이 좌우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샷은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 1m정도로 홀에 붙이는 것 외에는 2퍼트를 하는 것이 다 똑같으니 말이다. 물론 거리가 많이 나가면 유리하다. 롱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보다는 미들아이언이나 숏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홀에 가깝게 붙이는데 쉽기 때문이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숏게임이다. 그린 주변에서 플레이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이다.
우승 인터뷰를 보면 샷이 잘 되었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는 선수보다는 퍼팅이 잘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는 선수들이 더 많은 것이 이런 이유인 것이다. 우승을 하려면 퍼팅이 110%잘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골프를 2년 정도 했을때 퍼팅 연습을 집에서 한 적이 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시켜서 한 것이지만, 하루에 한 시간씩 연습을 하고 몇 달 뒤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 당시만 해도 80대를 평균으로 치고 있을 때다. 첫날은 예상대로 85타, 둘째날은 72타.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도 한 시간씩은 아니지만 투어를 하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퍼팅 연습을 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연습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꾸준히 오래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연습장에서 샷 연습은 해도 퍼팅연습은 잘 하지 않는다. 파72에서 퍼팅이 36, 50%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꼭 그린이 아니어도 좋다. 연습매트가 없으면 카페트 위에서라도 연습을 해보자. 가능하면 볼과 홀 사이에 라인을 똑바로 선을 그려 퍼터가 일자로 다닐수 있게 해보자. 오랜만에 코스에 나가더라도 홀이 생소하지 않게, 퍼터를 잡아도 낯설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