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초보자에서부터 싱글 플레이어까지 중요한 무기가 되는 러닝 어프로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러닝 어프로치는 가장 쉬운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플레이어가 그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러닝 어프로치를 하루 연습의 20％ 정도 할애하면 그린 주변에서는 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됩니다. 이렇게 요령을 알려드리기 전에 강조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요령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연습에 의한 감각을 익히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기술만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라이에 볼이 놓여 있더라도 다른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죠. 제가 러닝 어프로치를 하는 기준은 그린이 딱딱한 상황입니다. 그린이 딱딱하면 스핀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띄워서 어프로치를 했을 때.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스핀의 영향을 덜 받는 러닝 어프로치를 선호하는 것이죠.
러닝 어프로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볼의 위치입니다. 대부분의 어프로치와는 달리 러닝 어프로치는 반드시 볼을 오른발에 가깝게 둬야 합니다. 볼을 오른발 앞에 두면 클럽 헤드가 내려오는 궤도에서 깨끗하게 볼을 맞힐 수 있습니다. 클럽이 볼에 임팩트 될 때. 반드시 양손이 볼보다 앞쪽에 위치해야 합니다. 임팩트가 제대로 되면 볼은 날카롭고 낮게 날아가서 컵을 향해 서서히 구릅니다. 만일 볼을 스탠스의 중앙이나 왼발 쪽에 두고 샷을 하면 예상보다 볼이 뜨고 거리가 짧아집니다. 또 뒷땅과 같은 미스샷을 범하게 됩니다.
보통 러닝 어프로치를 할 때 주로 52도 웨지를 사용합니다. 워낙 손에 많이 익은 클럽이라 거리감을 맞추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피칭 웨지에서부터 샌드웨지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합니다. 러닝 어프로치는 일정한 한계 안에서 스윙하되. 거리감을 맞추기 어려울 때는 클럽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폭이 정도 이상으로 크거나 작아지면 스윙 리듬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미스샷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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