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에 가슴이 아렸다가 다음의 글을 만나면
이내 실망과 함께 믿음은 사라져버립니다.
후배가 선배를 할퀴고 선배는 다시 글에 흉기를 담아 씁니다.
한때는 우정을 태국에서 나누었을 사람들이....
저와 같은 경우를 많은 회원분들이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영악하지 못하시고 거친삶들이 아닌 순박한 마음이였기에
이글을 믿고 울었다가 저글에 다 똑같은 것들임을 늦게서야 아시고는 합니다.
불쌍해만 보이는 깨진 우정들을 몇일 게시판에서 만났습니다.
천박한 다툼으로 휘청거리는 게시판에서
깜빡 속아버린 마음여린 교민분들, 순박하신 교민분들은
그런 못난 인간관계가 나에게 없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지도...
우리는 올바름을 오래전에 배웠고
많은 분들이 전하는 올바름의 역사 또한 많이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리도 갈망하는 올바름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나타날 때마다 실패한 것처럼 우리에게 보여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스런 모습으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올바름을 절대로 놓아서는 안될것입니다.
행복의 근원을 깨치지 못하고
욕구를 채우지 못하는 것에서
불미스러움은 시작이 된다합니다.
지나온 과거가
남을 도와 더불어 상생하자는 것이 였나를
가슴에 손을 얹고 되물어 보았을 때 그렇지 않음이 자신의 과거였다면
이제부터라도 과거의 창피함을 지워나가며 올바른 삶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당신의 슬픔은 무엇입니까?
인간관계가 엉크러져 실망스럽게 돌아온 지금이 슬픔인지요.
아닙니다.
오랜 세월 태국의 교민사회에 함께 살며 따스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경계해야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당신의 현재가 슬프고 슬픈것입니다.
누구하나 당신을 향해 다가와 환한 미소를 지우며
편하게 마음을 나눌수 있는 당신이 되지 못한 것이 지금이라면
그 또한 슬프고 슬픈 당신이 됩니다.
남이 당신을 두려운 존재로 보아주기를 바라는가요?
남이 당신을 강한 사람으로 보아주기도 바라는가요?
자신이 자신에게 강하지 못하고
자신이 올바르게 가지 못하고 남에게만 강하고 독했다면
그것이야 말로 당신이 지독한 슬픔으로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같이 지냈던 세월 동안
좋은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올바른 추억도 만들지 못한채
나쁨만 기억에 남겨두었기에 당신 인생에 슬픔은 더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같이 할때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후에 상대가 피해를 보게해서는 안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도리를 지키지 못한
자신의 못남을 당신은 깊이 슬퍼해야 할것입니다.
얼마나 이루었는가가 아닌 얼마나 나누었고
아픔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가로 그의 삶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나이가 그리고 바람처럼 흘러가고 있는 세월이
점점 당신에게 좋은교민이 될수 있는 기회를 줄여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당신에게도 가장 두렵고 무서운 슬픔이 아니겠는지요.
배려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진정한 배려이고
우리는 우리 생의 저녁에 이르면 얼마나 남을 사랑했는가로 심판받는다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배려와 함께 사랑이 당신에게 있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끝으로 성철스님이 그리 말씀하십니다.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부처는 교도소 담장 안에 있다 라고....
이외에 수많은 부처를 만나며 살아온 우리가
그를 알지 못하고 있음을 마지막 슬픔으로 가지고
저나 당신이나 이나라에서 올바르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