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내 홍수사태 상황[13]
1. 태국정부와 방콕시는 방콕시의 침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랑싯 운하의 홍수 방지벽을 보강 중에 있으며, 또한 랑싯 운하의 남쪽에 위치한 방콕 돈무앙 지역 북쪽 및 사이마이 지역의 홍수 방지벽을 계속 보강하고 있습니다. 상기 홍수 방지벽들이 유실될 경우 방콕으로 물이 유입되어 침수 사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24시간내에 경보 발령을 하겠다고 합니다.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상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리 재외국민에게 공지할 예정입니다.
2. 10.19(수) 17:00 현재 주 태국대사관에서 태국 정부 및 언론보도 등을 통해 파악한 태국 홍수사태관련 주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 10.19(수) 오전 총리지시에 따라 파툼타니 지역의 물을 방콕 외곽 동쪽으로 보내기 위해 랑싯 지역의 1번~6번 운하의 수문을 개방 하였으나, 물의 압력을 못이긴 방지벽들이 무너지면서 주변지역으로 물이 범람, 침수되었습니다.
ㅇ 물을 랑싯 운하 쪽으로 보내서 서쪽의 짜오프라야강 및 동쪽으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나와나컨 공단의 침수 수위를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임.
ㅇ 랑싯 운하로 많은 물이 유입되고 있어, 동 운하의 물을 급히 내보내지 못하면 탄야부리, 람룩까 쪽으로 물이 유입될 것이며, 수량이 많아지면 방콕 북쪽 사이마이지역과 돈무앙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음.
- 수도관개국 전문가는 현재 짜오프라야 강의 수위가 랑싯 운하보다 1.5m가 높아 배출에 애로가 있으며, 향후 최소 1주일간은 강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함.
ㅇ 방콕 외곽 동쪽으로 대량의 물을 보낼 경우, 방콕시 동쪽 지역뿐만 아니라 사뭇프라칸, 차청싸오 지역도 침수 가능성이 있음.
ㅇ 수다랏 홍수구호운영본부 고문은 아유타야, 파툼타니, 방콕 주위에 80억㎥의 물이 있어, 방지벽이 감당할 수 없으며, 짜오프라야강으로는 2억㎥의 물만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결국 방지벽이 무너져 방콕시내로 대부분의 물이 유입되어 방콕시내 전 지역이 침수될 수 있기 때문에 방지벽이 무너지기 전에 물을 방콕 외곽 동쪽으로도 보내고 일부를 방콕쪽으로도 보낼 수밖에 없다고 함. 이 경우 방콕 시내 일부 지역의 침수는 피할 수 없음. 한편 쁘라차 본부장도 같은 견해인 바, 곧 잉럭 총리와 협의, 결정토록 하겠다고 함.
ㅇ 짜오프라야강 인근에 위치한 왕궁주위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강변주위가 침수되었음.
나. 10.19(수) 수쿰반 방콕시장은 홍수구호운영본부로부터 방콕시 북쪽에 12억㎥ 이상의 물이 랑싯 지역을 향해 남하하고 있으며, 랑싯 지역은 상기 수량 중 4억㎥ 정도의 물만을 수용할 수 있다고 통지 받았다고 하면서 동 수량이 방콕외곽 동쪽의 홍수 방지벽에 영향을 줄 것이며 방콕 쪽으로 물이 유입되어 아래 7개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였습니다.
ㅇ 사이마이, 방켄, 클렁삼와, 넝쩍, 민부리, 랏끄라방, 칸나야우구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지역주민들에게 침수가능성에 대비하도록 공지함.
ㅇ 또한, 동 시장은 북부지역의 물이 랑싯 운하에 10.20(목) 밤에 도착하고 10.21(금) 혹와 운하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면서 주위 주민들에게 10.20(목)까지 대피할 것을 공지함.
다. 10.19(수) 11:00 잉럭 총리는 홍수구호운영본부에서 Plodprasop 과기부장관이 돈무앙 지역이 2m 정도로 침수될 것이라고 언급한데 대해서 동 운영본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면서 위기상황 발생 시 공식적으로 경보하겠다고 하면서, 금번 홍수사태를 정치적으로 보지 말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ㅇ 홍수구호운영본부는 방콕의 침수가능성 등 위기상황 발생시 24시간 내에 경보를 발령하겠다고 함.
3. 랑싯 대학교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랑싯 운하의 홍수 방지벽과 방콕 북쪽 돈무앙 및 사이마이 지역에 설치된 홍수 방지벽이 무너져 방콕으로 물이 유입되면 아래와 같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ㅇ 돈무앙(공항 제외), 락시, 사이마이, 방커램, 퉁마하멕, 사턴, 방락, 짜른 끄룽, 톤부리 지역 : 1~2m 침수(나머지 지역은 1m 이내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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