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는 말 아시죠? ^^;;
요즘처럼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경험해보기 어려운 말이긴 한데요.
(물론 전세계적으로.... 또 미국처럼 비만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요..)
이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닌 것이...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풀만 많이 먹어서 섬유질만 가득하면 변에 말그대로 기름기가 너무 없어서
변이 질기고 딱딱해져서 밖으로 나오면서 항문조직이 찢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쫌 지저분하지만 중요한 이야기! ^^
변이 들려주는 건강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어렸을 때는 집에 좌변기만 있다보니 볼일을 다 보고 나서 일어날 때 물을 내리게 되니까
자연스레 변을 관찰할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헌데 양변기 생활을 하면서는 굳이 변기 안을 들여다 보지 않는 한
뒤로 닦고나서 물을 내려버려서 변을 들여다 볼 일이 없는 것 같아요.
헌데 이 변의 상태에 바로 내 건강의 모든 신호가 담겨져 있다고 하죠.
왜 아기들 육아서적에 보면 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말못하는 아기들에 못지않게 어른들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모르고 지나갈 때가 있어요.
이럴때는 이 변이 들려주는 싸인에 귀를 기울이면 큰 병도 놓치지 않고 체크할 수 있겠죠.
다들 아시겠지만 가장 좋은 대변의 상태는
바나나 모양의 변으로 밑을 닦았을 때 묻어나는것이 없이 나오는 것입니다.
적당한 대변 욕구가 있고 힘을 과하게 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 좋아요.
우리 몸은 참 신비로운게 이 변이 나올때 닦아도 묻어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변이 나오면서 항문 입구에서 코팅 비슷한 작용이 일어나서 변이 한꺼플 코팅이 된 상태로
배출이 되는거래요.
보통 사람이 음식을 먹게 되면 위와 장을 거쳐서 대변으로 나오기까지 1~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채식 위주의 식생활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기의 경우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매일매일 음식물을 섭취하므로
하루에 한번 정도는 변을 보는 것이 정상적인 신체리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변과 관련한 주요 증상으로는 변비하고 설사가 있죠.
이 중 변비는 특별한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변비가 아닌 기질적인 변비인 경우는
대부분 운동 부족 등 생활패턴에 기인한다고 해요.
변비가 생겼을 때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변비약, 즉 대장을 자극해 배변운동을 돕는 변비약의 경우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쉬워 갈수록 그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 우리 몸 스스로의 연동운동력이 떨어져 고질적인 변비에 시달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네요.
변비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리듬인 것 아시죠?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 병행된다면
매일매일 배변이 가능하게 됩니다.
식사 중에서는 아침식사가 배변운동에 중요한 촉매역할을 하구요.
설사는 크게 위험한 설사와 위험하지 않은 설사, 이렇게 두개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보통 흔하게 배탈이 나서 설사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위험하지 않은 설사로 분류됩니다.
과식이나 과음, 배가 찰 경우에 소화불량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때에는 수분을 보충해주고 죽 등의 소화가 잘되는 유동식 음식을 섭취해주면 됩니다.
위험한 설사인 경우는 식중독 등의 병원성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설사인 경우입니다.
구역질과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한 설사가 아니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바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설사와 구토가 나오는 증상과 의심이 가는 음식 등을 잘 생각했다가
진찰시 설명을 잘 한다면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참고서적 : 대변 소변이 알려주는 우리 몸의 비밀/미래의 창, 2002')
며칠 대변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미지를 올리면 좋을까 생각했었어요.
조카의 변 사진을 올릴까도 생각을 해보았었는데... ㅋㅋㅋ
설명 중 나오는 바나나 사진을 이미지로 올려볼까 합니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시더라도 참아주시구요 ^^;;
우리 몸에서 나오는 것들이므로 대변&소변에 많은 관심!! ^^